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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알아두면 좋은 정보/- 취준생을 위한 면접 꿀팁

왜 면접관들은 꼬리물기 질문을 할까? (feat. 예방법/대처법)

by 옆집 선배 2022. 4. 13.


여러분들은 면접에서 '꼬리물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들어오면, 압박면접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괜시리 당황해 더욱 횡설수설하기 마련이지요.

소위 말하는 '꼬리물기 질문'을 하는 면접관들의 심리는 무엇이며,
이런 난처한 질문을 사전에 방지하는 방법,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면접관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세례의 심리


우선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꼬리물기 질문을 계속 받았다는 것은, 크게 두가지 이유에서 그럴수가 있어요.

Case 1. 답변자의 내용이 너무나도 흥미롭고 마음에 들어서
(뭐야, 이런 방법으로 000를 했다고? 우리회사에도 도움이 되겠어!)

Case 2. 답변자가 말하는 내용에 대해 추가 검증이 필요해서
(이 사람이 한 말이 진짜일까?)

우선 Case 1의 경우, 면접관들은 질문을 거듭한 후 원하는 답과 내용들을 얻어내고 빠르게 합격통보를 합니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지만, 지원자가 나가자마자 흡족해하며 의견과 평가를 주고받죠. 하지만 이런 일은 경력직 면접에서나 있을 뿐, 신입면접에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기는 합니다. (경력직 면접에서도 웬만해서는 흡족한 면접이라는건 자주 있지 않아요..!)

그럼 Case 2의 경우는 어떤 것일까요?
대부분, 지원자가 말한 내용에 대해 약간의 의구심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신입사원 면접에서는 불투명한 지원동기나, 편입or전과에 대한 명확하지 않은 이유, 성과를 낸 경험에 대한 미흡한 설명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추가 검증이 필요한 경우 예시


면접에서 빠질 수 없는 질문인 "우리 회사에 왜 지원했나요?" 에 대해서, 꼬리물기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A와 B중 누구일까요?

A: "고등학교때 동아리 활동으로 000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대학 전공으로 택하며 본격적으로 000에 대한 지식을 쌓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000에 대한 지식과, 이를 활용해 교내 **활동에서 성과를 낸 ***의 경험이 귀사의 @@사업 프로젝트에서 ~~면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관심이 많이 가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위처럼 이유와 근거를 들어 일관성있게 답변하는 지원자와,

B: "어릴때부터 부모님께서 00분야의 성장성이 좋다고 말씀하셨고, 부모님도 이 직종에 종사합니다. 저도 부모님을 롤모델 삼아 국내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여겨지는 귀사의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류의 이유가 불분명하고, 정말 본인의 의지와 열정이 있는게 맞는지 의심이 들 만한 애매모호한 대답을 한 지원자가 있다면, 둘 중 누구에게 더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질까요?
답은 정해져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꼬리물기 질문을 애초에 차단하는 방지법이 있나요?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꼭 기억해 주세요. 반드시 '논리적인 근거'를 갖춘 답변을 준비하고, 당황하더라도 '솔직한 답변' 을 하여 스스로를 꾸며내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실제 면접에서 나도 모르게 휘말려 버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해요.
반드시 정답인 이유와 근거를 갖추라는 말은 아닙니다. 면접 준비를 하면서 내 이력서를 다시 한번 보고 이것을 '왜'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결과'가 어땠는지 '느낀 것'은 무엇인지, 흔들리지 않고 답변할 수 있는 나만의 논리적인 근거와 이유를 갖춰두는게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실수나 실패했던 것은 감추기도 하고, 성과가 나지 않았던 것도 아주 좋은 결과를 냈다고 과장을 하는 지원자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조금만 더 질문을 하다보면 거짓말이 들통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얼마나 대단한 성과를 이루어 왔는지가 궁금한 것이 아니고, 그것을 어떻게 실행했으며 어떤 태도로 임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체크하기 때문입니다.

꼬리물기 질문을 받았을때 대처법은요?


'질문에 즉답하지 말고, 모르면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 입니다.
진정성있고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도 질문 세례가 이어질 수 있고, 나도 모르게 페이스에 휘말려 답변을 시원치 않게 했거나, 과장하여 말을 내뱉어 버린 경우에도 꼬리물기 질문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을 딱 알아차린 순간부터는 무조건 답변에 여유를 두세요. 빠르게 진행되는 질문에 허겁지겁 수습하듯 답을 하지 말고, 질문이 끝날 때 마다 2~3초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생각한 후 답변을 시작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나, 잘 모르는 내용에는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아요. 모든 질문에 반드시 답을 다 해야지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기업들은 인재 한 명을 위해서 수많은 비용을 투입합니다. 공고도 내고, 홍보도 하고, 채용을 위한 직원들의 시간도 투입이 되며, 입사 후에도 따박따박 급여는 나가지만 퍼포먼스를 내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드는 것도 감수해야 하고, 육성을 위해 교육을 시켜야 하죠.
하나의 면접이라도 결코 대충대충 지나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정말 적합한 지원자인가? 를 끝까지 검증해내야 비용과 시간에 대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지원자들 입장에서도 어렵게 얻은 면접인데,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여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도 못하고 끝내버린다면 너무나 아쉽겠죠. 그러니 면접관들의 꼬리물기 질문을 통한 검증작업에 너무 긴장하지 말고 나의 노력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해 보시기를 바랍니다.